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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즈자동차, 디젤엔진 외부 조달
    새 소식/경제 2021. 1. 28. 18:00

     

    이스즈자동차는 주력인 디젤 트럭의 엔진을 외부에서 조달한다고 한다. 일부 차종에 대해 2021년중에 미 엔진 대기업의 커민스로부터 공급을 받기 시작한다. 기존의 엔진 연구개발비를 연간 수십억엔 정도 줄여, 전동차 등 차세대차의 개발에 투자한다. 탈탄소 대응을 재촉당하는 가운데, 외부와의 협업으로 차세대 사업의 재원을 충당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럭의 성능을 좌우하는 엔진은, 통상은 자사에서 개발·생산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스즈가 디젤형 트럭으로 타사로부터 엔진 공급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보여진다.

    배기량과 마력이 비교적 큰 중형 트럭의 일부 차종에 대해 커민스가 개발한 엔진을 얹는다. 이런 차종은 21년 중 북미 등지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뒤 일본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다. 한편, 이스즈는 주력인 소형 트럭을 위한 엔진을 커민스에 공급하는 것을 검토한다.

    커민스는 엔진 전업 메이커로, 트럭이나 건기 전용의 대형 엔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동사와 이스즈는 2019년에 환경 부하가 작은 차세대 엔진의 개발로 제휴했다. 이번에는 기존 영역인 디젤 엔진의 개발·공급에도 손을 잡는다.

    이스즈의 20년 3월기의 트럭의 세계 판매 대수는 약 29만대. 커민스로부터 엔진 공급을 받는 트럭은 우선 수%정도로 보여지지만, 코스트 삭감 효과를 검증한 다음, 조달의 대상 확대도 검토한다.

    세계적으로 탈탄소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승용차에 비해 대응이 늦은 트럭도 전동화는 급선무다. 이스즈는 차세대 영역에 대해, 대형 트럭의 연료 전지차(FCV)나 자동운전등의 연구·개발에서 스웨덴의 볼보나 혼다와 협업하고 있다.

    단지, 이러한 투자는 부담이 되기도 하고, 회수에도 시간이 걸린다. 이스즈의 20년 3월기의 연구개발비는 981억엔으로 5년간에 약 1할 증가했다. 차세대 영역 전용의 투자를 충당하려면, 기존 영역에 드는 비용을 커민스와의 협업으로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에는 4개의 상용차 업체가 있다.

    독일 다임러벤츠 계열의 미쓰비시-후소 버스트럭, 도요타 계열의 히노, 과거에는 닛산자동차 그룹에 속했으나, 지금은 볼보 계열인 UD트럭(구 사명은 닛산디젤) 그리고 이스즈.

    이스즈도 과거에는 미국 GM 계열이었던 적도 있고, 도요타자동차와 자본 및 업무 제휴관계를 맺은 적도 있으나, 지금은 모두 해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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